베트남 하롱베이
하롱베이의 바다는 비어 있지 않다. 초록을 두른 석회암 섬들이 물 위로 솟고, 배가 굽이를 돌 때마다 새 섬이 앞선 섬을 가린다. 새벽 안개는 먼 섬을 윤곽만 남기고 저녁빛은 바다와 돛대를 금빛으로 물들인다. 하룻밤 머무는 이유는 바다 위 객실에 묵기 위해서만이 아니다. 인파가 빠진 뒤 달라지는 빛을 한 번의 여행에 담기 위해서다.
하롱베이의 바다는 비어 있지 않다. 초록을 두른 석회암 섬들이 물 위로 솟고, 배가 굽이를 돌 때마다 새 섬이 앞선 섬을 가린다. 새벽 안개는 먼 섬을 윤곽만 남기고 저녁빛은 바다와 돛대를 금빛으로 물들인다. 하룻밤 머무는 이유는 바다 위 객실에 묵기 위해서만이 아니다. 인파가 빠진 뒤 달라지는 빛을 한 번의 여행에 담기 위해서다.